건축용 데크플레이트 국내 1위 업체인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은 지난 달 8일 ‘탈형데크’와 ‘탈형데크용 스페이서’로 데크의 종주국인 일본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특허를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건축용 데크는 90년대 중반 일본에서 국내로 기술이 도입되어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20년만의 자체 노력으로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의 기술을 뛰어넘어 일본에게 다시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우위를 점했다는 부분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종래의 일체 데크플레이트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슬래브 하부 고정요 인서트가 거푸집에 배근된 철근과의 접촉을 피해 거푸집 윗면에 못으로 고정시키므로써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철근과 인서트가 분리된 상태로 콘크리트에 단순하게 매립되어 인서트에 설치되는 덕트 및 천정 마감재의 하중으로 인해 인서트가 뽑혀 붕괴되는 점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거푸집이 합판으로 형성되어 있어 수회 사용하고 난 다음 이를 폐기 처분하는 과정에서 별도 비용이 지출되고, 자원도 재활용 할 수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바로 ‘탈형데크’, ‘탈형데크용 스페이서’ 특허 기술이다. 즉, 콘크리트 슬래브 하부로 스페이서 몸체에 형성된 암나사가 노출되는 작업이 용이하게 이루어지고 노출된 주변도 깨끗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스페이서 상부는 트러스거더의 하현재와 맞대어져 용접이음으로 결합되어져 충분한 지지력 또는 매립력이 확보된다. 또한 슬래브가 시공 후 탈형데크의 거푸집널이 용이하게 분리되어 거푸집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특허 기술을 이용한 덕신하우징의 신제품이 바로 하부강판을 회수할 수 있는 친환경 데크인 ‘에코 데크’를 출시하였다. 에코 데크는 기존 일체형 데크플레이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시공 시 하부강판을 분리하기 때문에 철광석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천장의 미관이 좋다는 강점이 있다.
게다가 강판 해체에 따른 건축물의 총 중량 감소와 강판의 부식을 원천 봉쇄함으로써 건물의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크랙을 확인하여 손쉽게 보수할 수 있으며, 방수처리도 매우 손쉬운 건축 공법이다. 특히 덕신하우징에서 심혈을 기울려 개발중인 인공지능 로봇이 에코데크 강판 해체에 투입되면 무인화 작업이 가능하여 작업 환경의 개선은 물론 작업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덕신하우징의 김명환 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데크만을 생각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만전을 다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여 더 많은 나라에서 특허를 획득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덕신하우징의 특허 기술력은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특허 출원을 위해 심사중에 있으며, 조만간 일본에 이어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