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기업도 유망업종엔 과감히 투자

게재일 : 2010년 07월 29일  [E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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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가운데도 투자를 늘리는 곳이 적지 않다. 사출장비 업체인 우진세렉스는 지난달 85억원을 들여 제2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김익환 대표는 “기존 설비로는 주문량을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공장 증설을 통해 올해 매출을 1700억원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가공 회사인 덕신하우징은 1300억원을 들여 전북 군산시 군장산업단지에 철강가공공장·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연 매출 1100억원대 회사가 이 같은 투자를 하게 된 데 대해 김명환 회장은 “주력인 일체형 철강구조재가 연 30%씩 성장하고 향후 철강유통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어서 과감한 투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중소기업 중 최근 6개월간 공장 증설, 연구개발 투자를 공시한 업체는 50여 곳이다. 비츠로셀(리튬전지)·티씨케이(발광다이오드)·대유에이텍(태양광모듈)처럼 미래 유망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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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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