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주)덕신하우징 회장인터뷰 보도 2010-12-14 운영자 · 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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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데크로 스피드성장…거푸집 현대화 기틀 다졌다 덕신하우징은 국내 데크 플레이트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업체다. 2003년 이후 연간 매출액이 40% 이상씩 성장했다. 1980년 창립 뒤 꾸준한 기술개발로 데크 플레이트를 비롯한 철강재 부문 외길을 걸어온 결과다. 이 회사 김명환 회장을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만났다. 그는 ‘작은 거인’을 연상케 했다. 작으면서도 늠름한 풍채와 매서운 눈이 무척 인상적이다. -올 들어 건설경기가 상당히 좋지 않다고 하는데 체감하는지. “건설현장에 제품을 납품하는 처지에서 체감하지 못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건설경기는 앞으로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본다. 덕신하우징은 외환위기도 이겨내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주로 대형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아직까지는 큰 영향이 없다. 올해엔 연말까지 지난해 총매출액(1175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한 1415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30년간 데크 플레이트를 비롯한 철강재 부문 외길을 걸었다. 기억에 남는 일화가 많을 텐데.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제품을 납품하던 대우자동차 협력업체가 쓰러지면서 어음 60억원이 부도났다. 10여년 동안 기록한 업무일지 10권을 들고 은행을 찾아다닌 끝에 120억원의 신규 대출을 받았다. 모두 기술개발에 투자했다. 2002년 스피드 데크(Speed Deck)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덕신하우징이 급성장한 계기가 됐다. 이 시기 나타난 고층아파트 건설붐과 맞아떨어졌다.” -덕신하우징은 이제까지 감원이나 임금 삭감이 없기로도 유명하다. “경영자는 직원들의 사기를 절대 꺾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감원이나 임금 삭감을 하지 않는 건 대표의 약속이다. 대표와 직원들 간 탄탄한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는 게 필요하다. 외부서 보면 마냥 좋아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직원들 업무강도는 경쟁업체의 곱절이 넘을 거다. 회사 운영은 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끊임없이 밟는 것과 같다.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명함을 보여주며) 까다로운 고객이 명품을 만든다. 덕신하우징이 항상 명심하는 바다.” -데크 플레이트의 향후 시장성은 어떻게 보나. “주력 제품인 스피드 데크의 경우 기존 거푸집에서 발생했던 건축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다. 공사 비용도 20~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별도의 해체작업도 필요가 없다. 즉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형 건설현장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소규모 공사에서 적용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고민해 봐야 한다.” -저돌적 투자도 철강업계서 귀감이 되고 있다. 철강재 가공ㆍ유통사업에도 적극 뛰어든다는데. “이제까지 열연강판ㆍ냉연강판ㆍ후판ㆍH형강ㆍ선재 등을 수입ㆍ유통해 왔다. 좀더 철강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군산에 26만4000㎡에 달하는 부지를 마련, 철강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한다. 내달 23일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곳을 통해 고객사들이 모든 철강재를 ‘원스톱 쇼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마치 대형할인몰이나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듯이 말이다. 올해 말 1차 완공 예정이다. 최종 완공은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중략 - 건설경제 글=정석한기자 jobize@ 사진=덕신하우징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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