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기업과 함께] 현장에서 만난 中企人/김명환 덕신하우징 대표 2010-12-09 운영자 · 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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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함께] 현장에서 만난 中企人/김명환 덕신하우징 대표 "감원ㆍ임금삭감 없다 " 약속 지키니 직원들 눈에 희망의 빛이…
"올해도 경영환경이 불투명해 고통분담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정에 소홀히 하는 일이 많더라도 말씀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결코 감원은 물론 임금 삭감도 없습니다. 여행경비를 보내 드리오니 조촐하나마 마음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 김명환 덕신하우징 대표(58)가 지난 6일 직원 가족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다. 이 글을 읽은 가족들은 김 대표에게 감사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 대표는 "전 직원에게 1억2000여만원을 제공했을 뿐인데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며 "직원들에게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 "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은 덕신하우징은 국내 1위의 건축용 철구조물인 데크(deck) 전문 생산업체다. 이 같은 성장은 김 대표와 직원 간의 탄탄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환차손으로 큰 손실을 봤지만 직원들의 사기를 절대 꺾어서는 안된다 "며 "믿음을 갖고 일하도록 감원과 임금 삭감을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영 여건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10월에도 임금을 평균 20% 올려줬다. 이에 직원들도 위기를 함께 이겨내자며 화답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이달부터 주중에는 매일 2시간씩 일을 더하고 토요일에도 출근해 생산 및 영업현장을 누비기로 하고 시행에 들어간 것.물론 별도의 수당은 받지 않는다.
김 대표는 요즘 매주 수요일 천안공장에서 새벽회의뿐 아니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거래처를 방문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다. 그는 "생산직원들 눈동자에서 희망의 눈빛을 볼 수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 같다 "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호주 건설업체인 파라곤과 현지 합작법인 '덕신스피드 '를 설립하고 호주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는 3월부터 호주 둔다스 지역의 공동주택단지에 3개동의 주택을 덕신하우징의 데크로 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처음엔 호주 주택시장을 공략하다가 점차 오피스텔 시장으로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해외 수출과 국내 주상복합 고층빌딩 오피스텔 시장의 공급을 늘려 올해는 지난해 매출액 820억원보다 많은 1100억~1200억원을 달성하겠다 "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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